프로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은 SK텔레콤 최연성 감독이 ST요이 3-0 완승을 마무리한 김도우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5주차 ST요이와 경기서 조중혁 박령우 김도우가 이동녕 강초원 이승현을 차례대로 틀어막으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4승(1패)째를 올린 SK텔레콤이 CJ를 득실에서 +5앞서가며서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ST요이는 2패(3승)째를 당했다.
경기 후 최연성 감독은 "승리는 기쁘지만 오늘 승리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결국 CJ전까지 잘 마무리해야 1라운드 최종 성적이 나온다. CJ전을 이기면 직행, 패배하면 득실만 많은 2위일 뿐"이라며 "오늘 경기는 그동안 기복을 보였던 김도우가 집중력을 되찾은 사실이 만족스럽다"며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렸다.

시즌 시작 전에 SK텔레콤은 정윤종 원이삭 등 주력 프로토스들이 팀을 이탈하면서 프로토스에 대한 숙제를 안고 있었다. GSL 우승자 출신인 김도우가 있지만 GSL 우승 직후 성적이 급락하면서 팀 내 주전경쟁에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최연성 감독은 "사실 박대경 코치가 (김)도우를 밀착해서 실력을 끌어올렸다. 박 코치가 잘해준 덕분에 예전 같았으면 실수가 거듭되면서 어렵게 풀어갈 경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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