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이 엄태웅 집에 들어가기로 했다.
20일 방송된 tvN '일리있는 사랑'에서는 치매에 걸린 고여사가 잠시 정신이 돌아와 일리(이시영)를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일리는 고여사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다. 고여사는 "잠깐 들어오면 안되겠냐. 내가 이름까지 까먹는 순간이 오면 니가 나에게 이름을 말해달라"고 말하며 운다.
이에 일리는 희태(엄태웅)에게 "당분간 나 이 집에 들어오겠다"고 말하고, 희태는 "이렇게 유야무야 합치는 건 아니다"고 한다. 일리는 "합치는 게 아니라 당분간 이 집에 들어와 살겠다고. 희수 방에서 잘거다"고 말한다.

일리를 이 사실을 준(이수혁)에게 말하고, 준은 "싫다"고 한다. 하지만 일리는 "그 분들도 내가 한때 선택했던 사람들이다. 이렇게 해야 내 맘이 편할 것 같다"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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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