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자리 위해 제이크 엘모어 지명할당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1.21 02: 06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1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제이크 엘모어를 지명할당 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의 입단에 따라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이다.
2008년 드래프트 34라운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 됐던 엘모어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 2014년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장했으나 그 동안 소속팀은 엄청나게 바뀌었다. 이번 오프시즌 들어서도 벌써 3번째 지명할당조치를 당했다.  
2012년 시즌을 애리조나에서 보낸 뒤 11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웨이버클레임으로 영입했고 시즌이 끝난 2013년 11월 시카고 컵스가 다시 한 번 웨이버클레임으로 엘모어를 데려갔다.

지난 해(2014년) 2월에는 오클랜드 어슬래틱스가 지명할당 됐던 엘모어의 계약을 획득했으나 2014년 시즌이 끝난 11월에 자유계약 선수로 풀었다. 이후에도 한 팀을 더 거쳐 피츠버그에 왔다.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했으나 바로 지명할당 되는 바람에 피츠버그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  이제 또 한 번 팀이 바뀔 수도 있는 운명이다.
2012년 이후 3시즌 동안 87경기에 나서 .221/.288/.291/.57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신시내티에서는 불과 5경기에 출장했다. 유격수와 2루수로 주로 뛰었다. 하지만 2013년 휴스턴에 있을 때는 투,포수 포함 내외야 전포지션과 지명타자로까지 출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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