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룸메이트2' 슈, 트렌드 맞춤형 스타의 탄생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1.21 07: 11

슈는 확실히 '킬러콘텐츠'다. 최근 예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추억'과 아직 지지않은 '육아' 열풍, 둘 다 되는 흔치않은 스타 중 한명. 특히 그가 S.E.S로서 출연한 '토토가'가 대박을 쳤다는 점과,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이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랑한다는 사실은 슈가 가진 콘텐츠 파워에 힘을 싣는다. 넘치는 '흥'과 호감 가는 털털한 성격은 덤이다.
슈퍼우먼 뺨치는 슈의 파워는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2'를 통해 입증됐다. 이날 방송에서 슈는 쌍둥이 딸 라율, 라희와 함께 '룸메이트' 멤버들이 사는 셰어 하우스를 찾아 활력을 불어넣었다.
슈는 박준형을 잇는 제2의'냉동인간' 같은 예능감을 선보이다가도 쌍둥이 딸 앞에서는 야무진 주부로 변신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날 슈는 두 딸과 함께 셰어하우스를 찾았다. 하지만 라희와 라율이는 첫 등장부터 낯선 사람들을 보고 울음을 터트리며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멤버들과 가까워진 쌍둥이는 윙크 애교와 뽀뽀를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랑했다.
슈의 매력도 끊임 없이 터졌다. 그간 육아에만 집중한 탓일까. 슈는 요즘 후배 가수들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잭슨이 "2014년 데뷔한 갓세븐 잭슨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슈는 "세븐은 아는데 갓세븐은 잘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캬라멜로 활약한 나나가 인사를 했지만 "트로트 하는 그룹 아니냐"며 잘 모르는 눈치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한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 무대에 서 서 정말 행복하고 좋았다"면서 "집에 돌아와 세 아이를 보니 다시 현실로 돌아온 것 같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사뭇 진지해진 분위기를 특유의 흥을 폭발시키며 반전시키는 센스도 보여줬다. 슈는 나나, 이국주, 써니와 함께 S.E.S의 히트곡 '아임 유어 걸', '드림스 컴 트루', '너를 사랑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흥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까지 즐겁게 만들었다.
망가짐도 불사하더니 마트에서는 '주부 9'단이 됐다. 잭슨, 나나와 함께 마트를 찾은 슈는 가격과 제품 상태를 꼼꼼히 살피며 주부로서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여러 가지 음식 재료를 고르는 요령과 효능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슈는 다양한 매력으로 프로그램을 가득 채웠다. 이쯤되면 각종 예능에서 러브콜이 쏟아질만하다. 현 예능의 가장 핫한 이슈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대중의 호감도도 절정에 달해있는 상황. 본인이 원한다면 S.E.S 당시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도 있을 거 같다. 슈의 행보가 기대된다.
joonamana@osen.co.kr
SBS '룸메이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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