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동점골’ 리버풀, 첼시와 극적인 1-1 무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1 06: 35

리버풀이 최강 첼시와 극적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5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후반 14분 터진 스털링의 동점골에 힘입어 첼시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28일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났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서 승점 52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에 맞선 리버풀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자랑했다. 첼시는 최전방 디에고 코스타를 필두로 아자르, 마티치, 윌리안, 오비 미켈, 파브레가스 등 최정예들이 총출동했다. 리버풀 역시 제라드를 전진배치하며 마르코비치, 스털링, 칸 등이 골 사냥에 나섰다.

선제골은 첼시가 뽑았다. 전반 18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첼시는 아자르가 실수 없이 마무리해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 리버풀은 반격을 가했다. 후반 14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스털링이 폭발적인 드리블로 순식간에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쿠르트와가 미처 손을 쓰지 못한 상황에서 공은 골대 안쪽으로 들어갔다.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후반 22분 제라드가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와 역전골을 뽑지 못했다. 이어진 큐티뉴의 슈팅도 쿠르트와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후반 25분 제라드를 빼고 랄라나를 교체 투입해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랄라나는 후반 35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연달아 때렸다. 하지만 첼시는 그 때 마다 쿠르트와의 슈퍼세이브가 터져 위기를 벗어났다. 리버풀은 막판까지 주도권을 쥐고 첼시를 두드렸다. 하지만 고대하던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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