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2년 연속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실패..외면받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1.21 08: 06

한국 영화가 2년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 진출작을 내놓지 못하게 됐다.
제 65회 베를린영화제 측은 지난 19일(현지시각), 경쟁 부문에 진출한 총 19편의 영화들을 발표했다. 그 목록에 한국 영화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2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작을 내놓지 못해 해외 영화제에서 외면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진출 자체에 실패했다.
하지만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베를린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으며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이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은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에이젠슈타인 인 과나후아토’, 파트리시오 구스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더 펄 버튼’,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퀸 오브 더 데저트’, 테렌스 멜릭 감독의 ‘나이트 오브 컵스’, 사부 감독의 ‘텐 노 차스케’, 이자벨 코이젯트의 ‘노바디 원츠 더 나이트' 등이다.
한편 제65회 베를린영화제는 오는 2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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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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