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세
[OSEN=이슈팀] 싱글세가 논란이다. 싱글이 뿔났다. 부양가족공제 등을 받지 못해 싱글세를 무는 납세자가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미혼이거나 맞벌이로 인해 부양가족이 없이 1인 공제만 받은 연봉 6000만 원 이하 납세자는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같은 소득자보다 세금을 더 물게 되는 7000만 원 이상 고액 연봉자가 더해지면 1인 공제자는 15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글세를 물게 되는 1인 공제자는 자신을 제외하고 별도의 인적공제를 받지 못하는 납세자를 의미한다. 결혼하지 않은 납세자뿐만 아니라 맞벌이 직장인이 싱글세를 내는 납세자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연봉 3000만 원인 납세자는 8만 원을 지난해보다 더 뱉어내고 5000만 원은 10만 원을 더 물게 된다. 연봉 6000만 원을 버는 납세자는 13만 원을 더 물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000만 원 연봉의 납세자는 지난해보다 65만 원을 내야한다.
싱글세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근로소득공제가 줄어들었기 때문. 이들은 자녀가 없다. 1인 공제자가 받을 수 있는 교육비, 의료비 등의 공제액이 적을 수밖에 없다. 싱글들은 이래저래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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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