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은 더욱 깊어졌고, 보컬은 여전히 애절했다.
21일 정오 공개된 다비치의 신곡 '또 운다 또'는 다비치표 애절한 발라드로, 이해리와 강민경의 보컬은 더 깊고, 애틋해졌다. 다비치에 최적화된 곡이었다.
이 곡은 다비치표 발라드로, 다비치 특유의 애절한 감성을 잘 살려냈다. 슬픔이 담긴 두 보컬의 음색은 곡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살려 진정성을 더했다. 여린 듯하면서도 시원하게 뻗어가는 이해리와 강민경의 보컬은 마치 이별 발라드에 최적화된 듯 곡과 잘 어울렸다.

곡의 흐름은 다비치의 특기인 미디엄 템포. '또 운다 또' 한마디를 불러도 다비치만의 절절한 감성을 살려냈고, 서정적이면서도 슬픈 분위기의 멜로디에 클라이맥스에서 터져 나오는 고음이 귀를 사로잡았다. '제발 그 앞에서 울지마. 무슨 말만 하면 울잖아.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에 아무 말도 못하면서.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말도 못하면서 또 그만 울라니까'로 이어지는 가사는 다비치 특유의 감성에 성숙함까지 더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강민경과 이해리의 연기도 돋보였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이별의 슬픔에 빠진 남녀의 모습을 담았다. 강민경의 눈물 연기가 곡의 감성을 더욱 극대화시켰고, 특히 앞서 예고한 것처럼 눈물의 키스신이 눈길을 끌었다.
다비치가 그동안 발표하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에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다비치 '또 운다 또'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