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홈피 이틀째 불통...'최대 95% 특가' 그림의 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1.21 10: 51

[OSEN=이슈팀] 엄청난 특가가 발표됐지만 원하는 표를 사기는 쉽지 않다. 제주항공의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사실상 이틀째 마비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20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전 노선을 최대 95%까지 할인하는 '찜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밝혔다. 할인 항공권의 여행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예약은 20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 가능하다.
그러나 막상 제주항공 홈페이지 접속은 하늘의 별따기. 실제 전날 '찜 프로모션'을 발표하면서 다운된 제주항공 홈페이지는 다음날인 21일 오전까지도 제대로 복구되지 않고 있다. 잠깐잠깐 홈페이지가 열리면서 표를 확보한 네티즌들도 가물에 콩나듯 있지만 대부분은 실패했다. 성공한 이들은 힘든 만큼 인증샷으로 자랑에 나서고 있을 정도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본 노선티켓이 인천~후쿠오카 노선 5만 8000원,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노선 6만 8000원, 인천~오키나와 노선 7만 8000원, 김포~오사카 노선 6만 8000원, 김포~나고야 노선은 6만 81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중국 및 홍콩 노선은 인천~칭다오 노선 5만 3000원, 인천~홍콩 노선 8만 5800원이며, 태국은 인천~방콕 노선 11만 9100원, 대양주는 인천~괌 노선이 13만 6100원이다.
국내선의 편도 기준 가격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이 2만 8300원으로 동일하다. 이 프로모션 가격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됐다.
제주항공 홈페이지 마비에 네티즌들은 "한 번 들어가 보고나 싶다", "성공한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인정해야 한다", "제주항공 인기폭발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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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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