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 감성은 달콤하게 음악은 다채롭게 [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1.21 12: 18

가수 에디킴이 2015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첫 주자로 본격 컴백했다. 실력 입증된 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은 신곡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감성과 다채로운 음악으로 팬들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에디킴은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싱싱싱(Sing Sing S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에디킴은 신곡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하며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선공개곡 ‘어폴로자이즈(Apologize)’의 영상과 공연 무대로 쇼케이스가 시작됐다. 에디킴은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 밴드의 반주에 맞춰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갔다. 시원한 가창력과 강렬한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여리고 달콤한 ‘너 사용법’과 전혀 다른 강한 에디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대였다.

이어 이번 앨범 수록곡이자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곡 ‘싱싱싱’ 무대가 공개됐다. ‘싱싱싱’은 블루그래스와 컨트리 장르가 조합된 리드미컬한 곡이었다. 빠르고 자유분방한 멜로디가 에디킴의 기교 있는 모습을 돋보이게 하기도 했고, 또 노래가 담은 메시지 대로 ‘아무런 생각 없이 음악을 즐긴다’는 느낌의 애드리브가 처음부터 끝까지 인상적이었다.
에디킴은 이 자리에서 타이틀곡 ‘마이 러브(My Love)’의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마이 러브’는 ‘너 사용법’에 이은 에디킴표 러브송. 뮤직비디오에서 에디킴은 사랑하는 여성과 통화를 하다가 즉흥적으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연기한다. 한 음, 한 음, 가사 마다 사랑을 담아 노래하는 에디킴의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한다.
 
이후 인터뷰에서 에디킴은 “‘마이 러브’는 연애할 때 만든 곡이다. 2010년에 처음 만들었는데 영어로 지었던 곡을 이후 한글 가사로 비슷한 맥락으로 바꿨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멜로디와 가사에서 사랑하는 마음이 물씬 풍겼다.
타이틀곡은 러브송이지만 에디킴의 이번 앨범에는 다채로운 곡들이 담겼다. 에디킴은 “아무래도 첫 번째 앨범에서 내 스타일을 많이 보여 드린 것 같다. 두 번째 앨범은 대중적인 곡들로 더 많은 분들께 사랑 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번 앨범은 기타 위주로 했다. 악기가 한두 개 내지 서너 개 밖에 안 들어갔다. 노래도 사랑에 대한 곡들로 통일성을 줬다”면서, “이번 앨범은 사랑 얘기 보다는 좀 더 폭 넓은 인생 얘기를 많이 썼다. 악기 편성도 풀밴드 위주의 강렬하고 꽉 찬 사운드를 들려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에디킴은 2015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주자. 그는 “혹시 잘 안 되면 어떡하나 부담도 있다”고 밝히면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그는 엠넷 ‘슈퍼스타K’ 이후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서도 얘기했는데, 그는 “다른 회사보다 음악적인 얘기를 많이 나눴기 때문”이라며, “윤종신 씨는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을 계속 하고 계시기 때문에 나와 공감을 많이 해주시고 이 고충을 잘 아신다. 회사에 들어와 보니까 음악적인 얘기를 많이 나누고, 가사도 같이 써 보고 했다. 다른 회사에서 할 수 없었던 것들을 미스틱에 와서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도 역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에디킴의 앨범에 지원사격했다. 에디킴이 전곡 작사, 작곡을 한 이번 앨범에는 프로듀싱에 윤종신, 조정치, 015B 정석원 등이 에디킴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에디킴은 “내 머릿속에 있는 음악이 제대로 나올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에디킴은 “공연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할 것”이라며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2집 미니앨범 ‘싱싱싱’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할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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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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