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스타' 이수·강성훈, TV 복귀…괜찮을까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21 13: 48

과거 물의를 빚었던 가수 이수와 강성훈이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방송 복귀를 추진 중이다.
21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룹 엠씨더맥스의 멤버 이수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이하 나가수3) 출연을 확정했다.
이수의 이번 지상파 출연은 거의 5년 만이다. 이수는 공익복무 당시인 2009년 초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3차례에 걸쳐 40만원씩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초범이란 점 등을 이유로 재범방지교육(존스쿨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앞서 고영욱, 이경영, 송영창 등 성추문에 연루됐던 스타들은 지상파 출연정지 명단에 오르는 등 방송가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당했다. 다만 이수는 정식 재판에 회부돼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니기에 이번 출연이 성사될 수 있었다.
사기 혐의를 받았던 강성훈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택시'에 출연한다. tvN 관계자는 OSEN과 통화에서 "20일 녹화가 진행됐다. 장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김재덕과 강성훈이 몰래온 손님으로 탑승해 젝스키스 노래를 함께 부르고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B모씨 등 3명에게 10억 원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2012년 3월 구속됐다.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 받았으나, 지난 2013년 9월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재판 직후 석방됐다. 하지만 이후 추가로 고소된 4건의 피소건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자원봉사와 자선 공연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 모두 '국민정서법'에 의해 짧지 않은 시간을 자숙했다. 가수로서 뛰어난 이들이기에 그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도 있다. 다만 일각에선 반성이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들의 조심스러운 복귀 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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