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 "다중인격 소재 유행, 문제많은 시대 때문"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1.21 14: 38

배우 지성이 다중인격 소재의 유행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지성은 21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기자간담회에서 "시대적으로 이런 캐릭터들(다중인격)이 두 방송사 동시간대에 나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요즘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면서 "뉴스를 봐도 정말 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 좋은 소식이 많다. 가치관에 혼란이 올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성은 "'킬미 힐미'든 SBS '하이드 지킬, 나'든 단순히 재미로 시작했다기보다, 픽션의 세계에서 대리만족을 드리고 응원차 힘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지성, 황정음, 박서준, 김유리 등이 출연하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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