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제주항공, 연초 대규모 할인 항공권에 '관심 집중'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1.21 14: 58

진에어 제주항공
[OSEN=이슈팀]국내 대표 저가항공사인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연초 할인폭이 큰 항공권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전날부터 시작된 제주항공의 할인 항공권 행사는 홈페이지 마비 탓으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진에어는 오는 27일부터 항공권 할인을 예고했다.
먼저 특가 항공권을 선보인 쪽은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전 노선을 최대 95%까지 할인하는 '찜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밝혔다. 할인 항공권의 여행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예약은 20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 가능하다.

그러나 막상 제주항공 홈페이지 접속은 하늘의 별따기. 실제 전날 '찜 프로모션'을 발표하면서 다운된 제주항공 홈페이지는 다음날인 21일 오전까지도 제대로 복구되지 않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본 노선티켓이 인천~후쿠오카 노선 5만 8000원,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노선 6만 8000원, 인천~오키나와 노선 7만 8000원, 김포~오사카 노선 6만 8000원, 김포~나고야 노선은 6만 81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중국 및 홍콩 노선은 인천~칭다오 노선 5만 3000원, 인천~홍콩 노선 8만 5800원이며, 태국은 인천~방콕 노선 11만 9100원, 대양주는 인천~괌 노선이 13만 6100원이다.
국내선의 편도 기준 가격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이 2만 8300원으로 동일하다. 이 프로모션 가격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됐다.
진에어도 이어서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하는 '진마켓'을 선보인다. 진에어는 오는 27일부터 2월 5일까지 항공권 정기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항공권 할인은 취항 노선 중 14개 국제선, 1개 국내선과 오는 3월 취항 예정인 오사카 노선까지 총 16개 노선에 모두 적용되며 오는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6개월 사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판매 대상으로 한다.
각 노선별 운임은 총액기준 ▲인천-나가사키 노선 왕복 9만 7800원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 왕복 10만 6900원부터 ▲인천-홍콩 노선 왕복 18만 6400원부터 ▲인천-세부 노선 왕복 21만 4400원부터 ▲인천-괌 노선 왕복 24만 7300원부터 ▲김포-제주 노선 편도 2만 7800원부터 등이다. 각 노선 및 탑승 시점에 따라 할인율은 상이할 수 있다.
진에어는 "특히 오사카, 나가사키, 후쿠오카 등 일본 근거리 노선의 경우 일반적인 김포-제주 주말 왕복 운임보다 낮은 10만 원 미만의 가격에도 판매된다"며 "매년 단 2차례 열리는 기회이므로 올해 봄과 여름 성수기 사이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이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매하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2015년 상반기 진마켓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진마켓 사이트와 진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진마켓 사이트는 22일부터 정식 오픈 전까지 티징(Teasing) 페이지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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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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