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감독, 21년간 못 이긴 한국에 "부담 없고 자신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21 16: 16

"부담 없고 자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서 우즈베키스탄과 2015 AFC 아시안컵 8강전을 벌인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벡 감독은 21일 오후 결전지서 열린 공식 인터뷰서 "한국전은 흥미롭고 기대되는 경기다. 모든 팀이 강하고 수준 높지만 지지 않을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서 결장한 '캡틴' 세르베르 제파로프에 대해서는 "그는 여전히 우즈베키스탄 최고의 선수"라며 말을 아꼈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수비수부터 미드필더, 골키퍼까지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라며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걸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전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이겼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4년 아시안게임 이후 21년간 한국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부담 없고 자신 있다. 한국전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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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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