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낙마' 구자철, "아시안컵의 간절한 마음 여전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21 17: 51

"간절한 마음은 계속 갖고 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2015 호주 아시안컵서 중도 낙마한 구자철이 대표팀에게 큰 응원을 보냈다.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구차절은 자신의 부상에 대해 일단 아쉬움 심정을 나타냈다. 주장의 아쉬움은 떨쳐 냈지만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동료들에게 미안한 심정을 가지고 있었다.
구자철은 "정말 생각하지도 않았던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너무 아쉬웠다"면서 "당시 많이 아팠지만 정말 좋아졌다. 한달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팀으로 복귀해 후반기서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청용이가 부상으로 갔을 때 배웅하면서 마음이 아팠다. 계속 연락을 하면서 응원을 해왔다. 그런데 나도 그런 상황이 되서 정말 안타까웠다"며 "아시안컵을 팀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호주와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서 오른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잔여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구자철은 밝은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인대 파열이 드러나 잔여 아시안컵 경기 출전이 좌절됐다.
특히 그는 지난 10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을 1-0으로 제압한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치고 조기 귀국한 이청용에 이어 두 번째 낙오자다.
구자철은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분데스리가 복귀에 대해서는 "팀에 빨리 복귀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상도 빨리 완쾌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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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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