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클라라 측, “생리 주기 알아야겠다는 발언에 감정 폭발”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5.01.21 21: 16

클라라 측이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문자 뿐 아니라 “생리 주기를 알아야겠다”는 취지의 발언에 감정이 터졌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의 진실공방에 관해 보도했다. 앞서 클라라는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 통보를 요구했지만,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클라라의 법률대리인 박영목 변호사는 “앞서 보도된 문자메시지 내용은 사실이지만 클라라의 이미지가 손상되도록 순서가 상당히 편집됐다”면서 성적 수치심 발언 전 화보사진을 배치한 악의적인 편집에 여론은 선정적 사진을 먼저 보내놓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클라라 측은 보도되지 않은 더 많은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클라라가 그룹 회장으로부터 ‘신선하고 설렌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에 와인 마시다 네 생각이 나서 그렇다 등의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새벽에 술을 마신 상태에서 보낸 메시지에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변호사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그룹 회장을 만나러 갔을 때 생리주기를 알아야겠다는 취지의 발언에 그동안 쌓여왔던 부당한 처우에 대한 억울함이 겹치면서 터진 것이다. 이런 부분 때문에 계약해지 선언을 제기한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클라라가 전속계약 해지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회장을 협박한 거다”면서 클라라와 클라라 아버지를 협박죄로 고소했다.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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