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남 대행, “전자랜드와 KT, 6강 목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1 21: 22

KGC인삼공사가 6강 전쟁의 최종승자가 될 수 있을까.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72-63으로 제압했다. 8위 KGC(15승 23패)는 7위 LG(18승 20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6연패에 빠진 삼성(8승 30패)은 2015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이동남 KGC 감독대행은 “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태에서 SK전 5라운드 첫 출발이 좋았다. 양희종이 분위기 추슬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틀에 한 번씩 경기가 계속되는데 선수들이 힘든 와중에도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서로가 해결을 미루는 경향은 고치라고 강조했다. 힘든 가운데 뭉쳐서 이겼다”고 자평했다.

KGC는 리온 윌리암스(23점, 11리바운드)와 오세근(19점, 10리바운드, 3블록슛)이 골밑을 장악해 주도권을 잡았다. 이 대행은 “전반에는 오세근이 외국선수를 맡았다. 일대일 수비는 가르시아한테 약했다. 오세근이 잡아주고 스위치를 했다. 전반에 성공했다. 후반에 파울트러블이 많았지만 최현민이 잘 메워줬다. 강병현도 공격을 해결해줬다. 공격보다 수비를 해야 되는데 수비적인 부분에서 신경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6강 싸움에 대해서는 “지금 기세로 봐서 LG가 좋다. 김종규가 컴백했고 제퍼슨도 좋다. 개인적으로 KT나 전자랜드를 목표로 하겠다. 초반에 두 팀 다 연패를 한 팀이다. 그 이후에 반전이 있었다. 휴식기 이후 두 팀 중 한 팀 정도는 기세가 꺾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6강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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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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