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강현종 CJ 감독, "어게인 2012, 꿈이 아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21 21: 32

이제는 '어게인 2012'가 허무맹랑한 꿈이 아니게 됐다. 전통의 명가 CJ가 롤챔스 스프링 시즌 3연승을 구가했다. 시즌 전만 해도 최약체로 꼽혔던 CJ는 SK텔레콤 나진 KT 등 걸출한 라이벌들을 제압하면서 이제는 과거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로 이름을 날렸던 명가 CJ의 재건을 목표로 바라보게 됐다.
강현종 감독과 손대영 코치가 이끌고 있는 CJ는 2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7회차 KT 롤스터와 경기서 '코코' 신진영과 '스페이스' 선호산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CJ는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3전 전승을 이어가면서 오는 24일 GE 타이거즈와 일전에서 승리할 경우 1위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강현종 감독은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이 기세를 그대로 살리면서 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승리로 중요했지만 다가올 GE 타이거즈전이 가장 고비"라면서 "GE 타이거즈전도 선수들과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수훈선수를 묻는 질문에 강현종 감독은 "누구 한 명을 꼬집어 잘했다고 말하기 보다는 정말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예전 프로스트와 블레이즈의 색깔이 이제는 다 잘 어우러질 정도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잘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역시 지금의 순서대로 경기가 이어진다. 1라운드서 만족하는 성과가 나온다면 2라운드 역시 좋은 경기를 펼칠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프로스트와 블레이즈가 좋은 성적을 거뒀던 2012년도 모습도 무리가 아니다"라며 '어게인 2012'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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