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삼성 꺾고 2연승...동부 종료직전 결승슛(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1 21: 36

오세근(28, KGC)이 골밑을 접수한 KGC인삼공사가 삼성을 잡고 6강 희망을 되살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72-63으로 제압했다. 오랜만에 연승을 달린 8위 KGC(15승 23패)는 7위 LG(18승 20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6연패에 빠진 삼성(8승 30패)은 2015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KGC는 전반전을 36-34로 근소하게 앞섰다. 오세근과 김준일이 나란히 11점씩 넣으며 진검승부를 펼쳤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KGC는 오세근과 리온 윌리암스의 골밑공략으로 점수 차를 10점으로 벌려나갔다. 삼성은 김준일 홀로 21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는 무리였다.

오세근(19점, 10리바운드, 3블록슛)과 리온 윌리암스(23점, 11리바운드) 쌍돛대는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희는 득점은 4점으로 적었지만 6어시스트, 3스틸로 공격을 잘 조율했다. 강병현은 4쿼터 6득점 포함, 11점을 올렸다. 삼성은 신인 김준일이 21점으로 분전했다.
인천에서는 원주 동부가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접전 끝에 84-82로 눌렀다. 24승 13패의 동부는 3위를 유지했다. 19승 19패의 5위 전자랜드는 6위 KT(18승 19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양 팀은 경기 종료 19초전까지 82-82 동점으로 맞섰다. 마지막 공격권을 쥔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1초를 남기고 극적인 결승 점프슛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리처드슨은 결승골 포함, 19점으로 활약했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18점으로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김지완이 19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한 골차 승부에서 아쉽게 패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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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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