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3위…현대건설도 2위 도약(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1.21 22: 29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3위로 점프했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도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제압하고 2위가 됐다.
한국전력은 2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22-25, 25-22, 25-22, 25-21)로 역전승했다. 4연승으로 14승 10패, 승점 39점이 된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승점 37점)을 제치고 3위로 올라갔다.
한국전력에서는 살아나고 있는 쥬리치가 30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토종 주포 전광인은 24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센터 하경민은 4개의 블로킹으로 가운데를 지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를 따내고도 유리한 경기를 전개하지 못하고 패했다. 케빈의 공격 성공률이 형편없는 가운데 문성민이 분전했지만 이마저도 세트를 거듭하며 힘이 빠졌다. 2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10승 14패, 승점 35점에 머물렀다.
앞서 있었던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맞아 3-1(25-19, 20-25, 25-18, 25-17)로 승리했다. 13승 7패, 승점 37점이 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2위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에서는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가 블로킹 4개 포함 33득점으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는 이번 시즌 황연주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외국인 선수 폴리는 초반 부진을 딛고 조금씩 살아나며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범실이 많았지만, 총 11개의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기도 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국내 선수들로 버텼지만, 황연주가 펄펄 난 현대건설을 넘지 못했다. 김희진과 박정아 외엔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낸 선수가 없었고, 이들도 평소보다는 활발하지 못했다. 2위 자리를 내준 3위 IBK기업은행은 13승 7패, 승점 36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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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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