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후궁이 된 조윤희가 이성재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김규리 모자의 타깃이 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연출 윤성식) 18회에는 후궁이 된 김가희(조윤희 분)에게 푹 빠진 선조(이성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김귀인(김규리 분)은 격한 질투심을 드러내며 김가희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귀인은 “내 언젠가 네년에게 독이 든 약과를 먹일 것이다”고 독백, “전하 신첩 14살부터 전하를 뫼셨습니다. 전하께 아들 넷을 안겨드렸습니다. 헌데 어찌 저를 이리 내칠 수 있는 것입니까”라고 혼잣말하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후 김귀인은 김가희의 처소를 엿보던 박상궁이 발각되자, 선조의 눈밖에 났다. 특히 선조는 귀인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며 김귀인을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고 말해, 김귀인을 눈물짓게 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김귀인의 아들 정원군(서현석 분)은 “네 년이 내 어머니의 가슴을 아프게 한 죄. 언젠가 죽음으로 갚아줄 것이다”며 가희를 향한 날을 세웠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활극이다.
'왕의 얼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