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포란, 지명할당 하루 만에 텍사스로 트레이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1.22 03: 0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포수 카를로스 코포란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22일(이하 한국시간)공식 발표했다. 텍사스는 휴스턴으로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애킴 보스틱을 보냈다. 텍사스는 코포란 영입으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날 계약했던 우완 투수 곤살레스 저먼을 지명할당했다.
코포란은 21일 휴스턴이 FA외야수 콜비 라스무스와 계약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명할당 통보를 받았지만 하루 뒤 새 소속팀을 찾게 됐다.
2009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포란은 2009년 11월 밀워키에서 방출 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계약했으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시즌이 끝난 뒤 다시 방출 됐다. 2010년 10월 휴스턴과 계약했다.  

2011년 부터는 그래도 꾸준하게 백업포수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해는 휴스턴에서 55경기에 출장했고 .235/.302/.376/.678의 기록을 남겼다. 포수로 나선 54경기에서 수비율 .992, 패스트 볼 1개, 도루저지율 22%를 보였다.
휴스턴은 행크 콩거를 트레이드 하면서 백업포수 자원도 풍부한 상황이 됐고 이 때문에 코포란을 내놓게 됐다. 코포란은 텍사스에서도 로빈슨 치리노스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휴스턴으로 옮긴 보스틱은 올 해 20세로 2013년 드래프트에서 텍사스가 2라운드에 지명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해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21경기에 등판(선발 20경기)하면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5.18로 인상적인 성적은 남기지 못했다. 자질은 풍부하나 기술적으로 다듬어야 할 면이 많은 선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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