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3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국 이적시장 마감일에 성사된 대형 이적 1순위에 뽑혔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이적시장 마감일에 성사된 대형 이적 톱 10을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의 선정 기준은 이적료였다. '스카이스포츠' 이적시장 마감일에 성사된 이적 중 가장 많은 이적료가 발생한 10명을 공개했다.
1. 페르난도 토레스

1위는 역시나 토레스였다. 토레스는 2011년 리버풀에서 첼시로 5000만 파운드(약 822억 원)에 이적했다. 당시 5000만 파운드는 이적시장 마감일 사상 최고 이적료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토레스는 첼시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토레스는 첼시에서 출전한 172경기서 45골을 넣었지만, 그 중 프리미어리그 득점은 20골에 그쳤다. 결국 토레스는 첼시를 떠나 AC 밀란에 임대됐다가 친정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2. 앤디 캐롤
캐롤의 이적도 2011년에 이루어졌다. 토레스를 이적시킨 리버풀은 그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뉴캐슬로부터 3500만 파운드(약 575억 원)에 캐롤을 영입했다. 하지만 캐롤은 토레스의 공백을 대신하지 못했다. 그는 58경기서 11골을 넣는데 그쳤다. 경기당 평균 득점 0.18골로, 토레스가 첼시서 기록한 평균 0.26골에도 미치지 못한다. 결국 캐롤은 2013년 여름 1500만 파운드(약 247억 원)에 웨스트 햄에 팔렸다.
3. 루이스 수아레스
앞서 소개된 2명의 이적은 역대 최악의 이적에 가깝지만 수아레스는 다르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에 힘이 되는 존재였다. 토레스와 캐롤의 이적이 이루어진 후 5개월 뒤 아약스에서 리버풀로 2280만 파운드(약 375억 원)에 이적한 수아레스는 133경기에 나와 82골을 기록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리버풀에 7500만 파운드(약 1233억 원)를 안겼다.
4. 다비드 루이스, 2011, 벤피카-> 첼시, 2130만 파운드(약 350억 원)
5. 안드레이 아르샤빈, 2009, 제니트->아스날, 1500만 파운드(약 247억 원)
6. 크리스 삼바, 2013, 안지->QPR, 1250만 파운드(약 205억 원)
7. 알폰소 알베스, 2008, 헤렌벤->미들스보로, 1200만 파운드(약 197억 원)
8. 로비 킨, 2009, 리버풀->토트넘, 1200만 파운드
9. 커트 조우마, 2014, 생테티엔->첼시, 1200만 파운드
10. 코스타스 미트로글루, 2014, 올림피아코스->풀햄, 1100만 파운드(약 18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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