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G12에 대중이 엄격할 수밖에 없는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1.22 09: 02

JTBC ‘비정상회담’ 멤버 중 한 명이 또 대중으로부터 엄격한 평가를 받았다. ‘비정상회담’ 멤버들은 유독 대중에게 혹독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유는 멤버 대부분이 일반인이고 이들이 토론을 통해 보여준 태도와 가치관 때문이다.
이번에는 장위안이 과거 근무한 A 어학원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수업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1일 A 어학원은 장위안이 근무하는 동안 무단결근과 지각을 수없이 반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쪽의 주장만이 나온 상황이었지만 대중은 장위안을 향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곧 장위안이 이직한 B 어학원 측 관계자는 OSEN에 “장위안 선생님이 1월부터 강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지각한 적 없고 인터넷 강의 촬영할 때도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이어 장위안도 소속사를 통해 “결강의사와 이유를 미리 학원 측에 설명했고 대강과 추후 보강도 했다”고 해명했고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사과 했다.

장위안의 해명 후 많은 네티즌들은 장위안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에네스 카야 사태 당시에도 그가 톱스타가 아님에도 논란의 심각성은 상당했다.
이처럼 대중이 ‘비정상회담’ 멤버들에게 유난히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데는 이유가 있다. 먼저 ‘비정상회담’ 패널이 대부분 일반인으로 구성돼있다는 점이다. 연예인이 아니라 이들에 대한 친근감이 높아 멤버들의 토론에 쉽게 몰입하고 토론을 하면서 멤버들이 내놓는 의견에 크게 공감한다. ‘교육’, ‘기부’, ‘취업’, ‘동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는 것도 영향이 있다.
특히 G12가 토론에서 보여주는 가치관과 토론내용,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고 평가를 받을 만큼 의미가 있다. 토론태도는 충분히 배울 만하고 멤버들의 생각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정도이기 때문에 멤버들의 실제 모습이 방송에서 보여준 가치관과 다른 경우 내 주변 사람의 일처럼 더욱 감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이에 멤버들에 대한 평가가 엄격할 수밖에 없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논란으로 불거지고 해명을 한다고 하더라도 상황이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비정상회담’이 지금과 같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멤버들을 향한 대중의 깊은 공감과 엄격한 평가는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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