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포착] '투명인간' 소유, '썸녀'의 도발은 계속된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22 10: 24

국민 '썸녀'의 도발은 여전히 통했다. 씨스타 소유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국민 '썸녀'라는 별명답게 직장인의 마음을 녹였다.
소유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에 같은 그룹 멤버인 효린과 함께 출연했다.
'투명인간'은 '회사에서 놀자'를 모토로 연예인 출연진이 직접 직장인들의 일터인 회사로 찾아가 투명인간 놀이를 하는 형식의 프로그램.

일에 지친 직장인들을 웃기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 싶지만, 이는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5일간 주어지는 휴가를 얻기 위해 입술을 꼭 다문 채 무표정을 지키는 직장인들의 의지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 그로 인해 정색한 직장인 앞에 홀로 서야하는 연예인들은 부담감을 토로하며 긴장을 하기 일쑤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 소유와 효린은 긴장은 커녕 최단시간 웃음을 끌어내며 걸그룹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이들의 성공은 직장인들과의 대결에서 연패하며 고전하고 있던 '투명인간' 팀을 단숨에 살려냈다.
특히 효린과 함께 "애교가 없다"며 걱정을 하던 소유는 어깨를 흔들며 콧소리를 내고, 소주 한 잔을 같이 하자는 제스처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저랑 '썸' 타실래요?"라는 결정적 한마디로 크게 활약했다. 폭포수 같이 쏟아내는 소유의 애교에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창규 대리는 끝내 자신의 가까이 다가오는 소유의 모습에 동공이 심하게 흔들리더니,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국민 '썸녀'의 위력이 다시 한 번 제대로 입증된 셈이다.
한편 '투명인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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