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위태위태했지만 결국 최소한 자존심은 지키게 됐다. '올마이티' 허영무가 임진묵을 꺾고 2승 1패로 최소한 스베누 스타리그 8강 진출을 위한 재경기를 확보했다.
허영무는 22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소닉 10차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5회차 경기서 임진묵을 다크템플러 드롭으로 제압하면서 16강 풀리그 2승째(1패)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허영무는 윤용태와 박성균의 경기결과에 따라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허영무의 과감한 선택이 의외로 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크템플러 2기로 임진묵의 본진을 휘저으면서 초반 승기를 잡은 허영무는 임진묵이 준비한 회심의 벌쳐 견제를 막아낸 이후 다시 한 번 다크템플러 드롭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허영무의 다크템플러에 끌려다니던 임진묵은 일꾼을 모두 내주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소닉 10차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5회차
1경기 변현제(프로토스, 1시) 승 윤찬희(테란, 7시)
2경기 허영무(프로토스, 11시) 승 임진묵(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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