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톱스타부터 유명 인사들이 JTBC 손석희 앵커의 ‘뉴스룸’을 찾고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들이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은 어느 방송에서도 보지 못했던 장면이라 시청자들에게는 색다르기도 하고 쉽게 만나기 힘들었던 인물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최근 ‘뉴스룸’에 국내스타들은 물론 해외명사들이 연이어 출연하고 있다.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 손연재를 비롯해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가수 서태지, 트위터의 공동 창립자인 잭 도시 회장, 성악가 호세 카레라스, 제이슨 므라즈, 한석규 등이 손석희 앵커와 만났다.
지난 20일에는 할리우드 톱배우 러셀 크로우가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오늘(22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타나 명사들이 내한하면 토크쇼 등에 출연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한스타들이 ‘뉴스룸’ 출연을 선호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스타들이 다른 방송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고 ‘뉴스룸’에만 출연하기 때문. 잭 도시 회장은 내한 중 본격적인 방송 스튜디오 인터뷰는 ‘뉴스룸’이 유일했다.
무엇보다 손석희 앵커는 통역가 없이 직접 영어로 대화하며 인터뷰를 이끌어나가 대화가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이뿐 아니라 손석희 앵커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내용까지도 거침없이 질문, 홍보성 출연을 뛰어넘는 인터뷰를 만들어 낸다.
알랭 드 보통은 최근 ‘뉴스의 시대’라는 책을 발표한 만큼 뉴스가 갖고 있는 편향성에 대한 의견이나, 대한항공 회항 사건 등 최근의 한국 이슈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등 세계적 이슈에 대한 알랭 드 보통만의 해석을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두 출연을 자청해 인터뷰가 이뤄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손석희라는 브랜드 파워에 대한 신뢰로 국내외 명사들의 인터뷰 요청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시사인이 지난해 8월 말 전국 1,00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JTBC가 KBS의 9시 뉴스와 함께 13.9%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손석희 앵커는 언론인 개인의 신뢰도와 영향력 조사에서 31.9%의 지목율을 기록,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이처럼 손석희 앵커에 대한 신뢰가 명사들의 인터뷰 요청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외 명사나 국내 스타들이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판단, ‘뉴스룸’ 인터뷰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또 어떤 톱스타와 명사들이 ‘뉴스룸’을 찾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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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