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아기의 비극, 권총 꺼내 자신에게 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1.22 17: 47

겨우 두 살에 불과한 어린아이가 총을 꺼내 자신을 향해 쏘는 비극이 일어났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간) 미국의 한 가정에서 일어난 슬픈 이야기를 소개했다.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주 이스트레이크에 사는 케일럽 알레스라는 소년이다. 총이 어떤 물건인지 인지하지도 못했을 이 두 살배기 소년은 총을 거내 자기를 쏘고 말았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케일럽의 아버지인 케빈 알레스는 자신의 차 안에 권총을 보관하고 있었다. 권총은 계기판 옆 수납고에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알 수는 없지만 케일럽이 그 총을 발견해 만지면서 사태는 벌어졌다.

케일럽의 어머니인 크리스티나 니그로는 아들이 자기 가슴에 총을 쏜 것을 알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동시에 가족들로하여금 도움을 요청하게 했다. 케일럽은 트리니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가족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케일럽이 살던 지역의 이웃 주민들은 모두 슬픔에 잠겼다. 경찰은 지금도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잠깐의 부주의가 만들어낸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었다.
OSEN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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