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장현성 "진구와 2인1역, 너무 잘생겨 부담"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22 16: 29

배우 장현성이 진구와 2인1역을 맡은 데 대해 부담감을 털어놨다.
장현성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이장희 선생님의 20대, 40대, 60대까지 연기를 했다"며 "가장 큰 걱정은 20대의 진구가 너무 잘생겼다는 게 어마어마한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장희 선생님도 아름다운 20대를 보낸 후 많은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세월이 지나고 풍파를 지나면 얼굴이 바뀔 수도 있다는 믿음으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부터 촬영을 했다. 20대는 자유로운 시간들이 담겼고, 40대 장면은 촬영한 장면들을 보면서 그것을 토대로 40대 연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쎄시봉'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여온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그리고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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