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오늘 방송재개..‘삼시세끼’와 정면대결 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1.23 06: 20

‘하녀들’이 오늘(23일) 1회부터 다시 방송을 시작한다.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이 23일 오후 9시 45분 첫 회 방송을 재개한다. 첫 회는 지난 12월 방송에서 편집됐던 장면을 추가해 재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
‘하녀들’은 앞서 갑작스러운 세트장 화재사고로 촬영을 잠시 중단했다. 지난달 12일 첫 방송 다음날인 13일 오후 1시 23분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 위치한 ‘하녀들’ 촬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세트장 내부 2층 제작부실에서 업무를 진행하던 연출부 소속의 스크립터 염 모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을 거뒀다.

이에 ‘하녀들’은 2회 방송 결방을 결정했고 세트장이 전소돼 촬영이 불가능, 결국 촬영과 방송이 한동안 중단됐다. ‘하녀들’ 제작진은 염모 씨 장례식을 치른 후 사고 수습에 나섰고 지난 12일 한달 여만에 야외촬영부터 시작했다. 촬영재개와 함께 23일로 방송재개 날짜도 정해졌다.
그러나 또 하나의 난관이 있다. JTBC에서 처음 시작한 금토드라마 ‘하녀들’은 방송재개 날짜에 tvN ‘삼시세끼-어촌 편’과 맞붙게 되는 운명을 맞았다. 이날 ‘삼시세끼-어촌 편’ 첫 회가 방송된다.
‘하녀들’이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내며 어렵게 첫 방송을 시작하고 인기 예능 ‘삼시세끼-어촌 편’과도 맞붙게 됐지만 지난달 12일 ‘하녀들’ 첫방 시청률이 2.14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해 이날도 좋은 성적을 얻으며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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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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