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벡] 이근호, "힘든 경기 예상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1.22 20: 26

"힘든 경기였다.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글러 스타디움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2007년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한국은 이란과 이라크 경기의 승자와 오는 26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근호는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다. 후반 막판에는 최전방에 배치돼 연장 후반 6분 장현수와 교체될 때까지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경기 후 만난 이근호는 "힘든 경기였다.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전 이후 정신적으로 나태해지지 않을까 선수들이 걱정했다. (곽)태휘형과 (차)두리형을 필두로 열심히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이 생각보다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다. 치고 나오는 팀 컬러였다. 전반전에 잘 되지 않았던 것을 수정해서 후반전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 무실점 경기를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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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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