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알랭드보통, “차기작은 사랑의 지속성에 관해 쓸 예정"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5.01.22 21: 35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차기작에 관해 귀띔했다.
최근 '뉴스의 시대'를 발표, 현대 사회에서 뉴스가 갖는 힘과 역할에 주목한 알랭 드 보통이 2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알랭 드 보통은 차기작을 묻는 질문에 “사랑을 들여다보고 싶다. 제가 초창기 관심을 가졌던 주제이기도 하다”면서 “그때 저는 젊은이의 관점에서 주로 사랑을 바라봤는데 이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랑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건 굉장히 인기 없는 주제”라며 “모든 영화나 노래들이 처음 5분동안의 사랑에 관한 것이다. 누군가를 처음 만난 순간은 짜릿하지만 곧 침묵만 흐르게 된다. 아마 사랑의 지속성에 대해 생각해본다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랭 드 보통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불안', '공항에서 일주일을', '여행의 기술' 등 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빼어난 글쓰기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뉴스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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