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파"...김대엽, 스타2 스타리그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22 21: 35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KT 김대엽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김준호를 잡아내면서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 8강에 합류했다.
김대엽은 22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 시즌1 16강 B조 김준호와 승자전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멋진 역전승을 승리하면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준호가 2, 3세트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김대엽은 포기하지 않고 힘을 축적했다. 승부가 뒤집힐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 하지만 바로 김준호의 특기인 점멸 추적자. 김대엽은 김준호가 점멸 추적자로 신바람을 내다가 실수를 거듭한 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승을 따냈다.

경기 후 김대엽은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힘든 경기였다. 이렇게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다"면서 "(김)준호가 강한 선수인데 이상하게 대회 때 나한테 운이 많이 따른다. 이겼지만 까다로워서 만나기 싫은 상대"라고 김준호 경기 승리를 기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를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이번에 경기 준비하면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경기 준비하는 것 처럼 열심히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대엽은 "항상 개인리그를 임할 때 목표는 우승이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경기장 찾아와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시 한 번 연습을 도와준 성욱이와 현우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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