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이성재가 아들 서인국을 믿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연출 윤성식) 19회에는 김도치(신성록 분)의 전언에 혼란스러워진 선조(이성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호시탐탐 광해(서인국 분) 제거만을 노리는 김도치가 그와 여진족의 만남을 알리며 선조를 흔든 것.
선조는 송내관(김명곤 분)에게 “나는 광해를 아들이 아닌 사내 대 사내로 생각할 때가 많았다. 허나 아비를 죽일 것이라는 불손한 생각을 품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헌데 전란이 끝난 후 그 놈은 더 강건한 사내가 되었다. 그 놈이 변한 게 아니라 시대가 그놈을 강건하게 만들었다. 그것이 자꾸 걸린다”고 덧붙이며 광해를 경계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활극이다.
'왕의 얼굴'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