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기록으로 본 우즈베키스탄전, 모든 면에서 압도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1.23 05: 59

경기 결과처럼 기록도 한국의 완승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글러 스타디움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선착한 한국은 이란과 이라크 경기의 승자와 오는 26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정규 시간 90분 동안 치열한 승부 끝에 연장전에서 2골을 넣었다. 연장 전반 14분 김진수가 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고, 연장 후반 14분 손흥민이 또 다시 차두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해 승리를 차지했다.

결과는 2-0 완승. 그렇다면 기록에서 한국은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 한국은 결과처럼 기록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압도했다.
한국은 60.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우즈베키탄보다 많은 공격을 시도할 수 있었다. 덕분에 슈팅 횟수도 16-13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우위를 점했고, 유효 슈팅도 7-4로 앞서며 보다 효과적인 공격을 펼쳤다. 또한 박스 내에서의 위협적인 슈팅 횟수에서도 11-8, 슈팅 정확도도 50%-33.3%로 앞섰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데에는 좋은 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국은 642회(우즈베키스탄 411회)의 패스를 시도해 85.7%의 성공률(우즈베키스탄 70.8%)을 기록했다. 그 중 긴 패스는 14.2%(우즈베키스탄 22.1%)를 기록했다. 보다 정확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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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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