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캠프]이종운 감독, 강민호-황재균 열애설에 너털웃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1.23 05: 55

미국 애리조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난데없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언론은 22일 롯데 포수 강민호가 SBS 기상캐스터 신소연과 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민호가 신소연 캐스터와 만남을 갖고 있던 건 이미 롯데 선수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었다. 강민호 역시 교제를 인정하며 야구계에 또 한 명의 선남선녀 커플이 공식 확인됐다.
반면 연달아 열애설이 터졌던 롯데 내야수 황재균과 SBS 스포츠 김세희 아나운서는 양측 모두 강한 어조로 부인했다. 황재균은 "사실무근이다.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고 김세희 아나운서 역시 부정했다.

23일 롯데 훈련에서도 둘의 열애설은 화제였다. 강민호와 황재균 모두 말을 아꼈지만, 오히려 주위 선수들이 화제로 입에 올렸다. 정훈은 동갑내기 동료인 황재균에게 "이제 여자팬들 다 도망가서 어떡하냐"며 놀리기도 했다.
이종운 감독 역시 웃으며 넘겼다. 당사자들은 야구 외적인 일로 갑작스럽게 논란이 일어나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미안해했지만, 이 감독은 어디까지나 사생활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회만 된다면 여러 사람을 만나보라고 말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특히 야구선수들은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게 중요하다. 집을 오래 비우기 때문에 야구에만 전념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여러 사람을 만나봐야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 아닌가"라고 오히려 연애를 독려했다. 야구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선을 지켜야 함은 물론이다.
또한 이 감독은 "강민호와 황재균 선수 모두 롯데에서 여성 팬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선수들 아닌가. 둘 보고 팬들 책임지라 해야겠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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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아(애리조나)=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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