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새 통역 구했다. 임창용 맡았던 김태형 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1.23 05: 36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올 해부터 새로운 통역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임창용의 시카고 컵스 시절 통역을 맡았던 김태형(미국 명 애덤 김)씨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 다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류현진의 개인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에이전트 스캇보라스 코퍼레이션 아시아 담당 테드 여 씨는 “류현진이 새로운 통역을 확정했다. 김태형 씨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태영 씨는 2월 4일 께 부터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와 류현진과 합류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2년 동안 주로 통역을 맡았던 마틴 김 다저스 해외 마케팅 담당은 다저스 구단에서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게 된다. 그 동안 마틴 김 씨는 구단 업무에 바빠 통역까지 함께 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으나 류현진과 호흡이 워낙 잘 맞아 2년 동안 이 임무도 함께 했다.

테드 여 씨는 “류현진 본인도 흔쾌히 김태형 씨 합류에 동의했다”고 선임 과정을 설명했다. 류현진 역시 “(임) 창용이 형 통역을 맡았던 분이다.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괜찮을 것 같다”면서 새로운 통역과 호흡을 자신했다.
김태형 씨는 알려진 대로 영양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선수들의 건강과 입맛을 직접 챙겨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류현진은 시즌 중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홈인 LA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는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기는 하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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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애리조나)=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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