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이청용 이적, 이번주 안에 마무리 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23 06: 07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튼)의 이적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과 볼튼뉴스등 영국 언론은 23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 영입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말 안에 이적이 모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청용의 이적 가능성은 볼턴 감독으로부터 확인됐다. 닐 레넌 감독은 지역지 볼턴뉴스를 통해 "이청용의 잔류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볼턴은 이청용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청용의 이적을 가시화 했다.

지난 2009년 FC 서울에서 볼튼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6시즌 동안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왔다. 그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 나선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지난 10일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오만전에서 상대의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간 것으로 나타나 전력이탈했다.
따라서 부상 때문에 이청용의 이적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번 보도에 따르면 큰 문제는 없는 상황. 특히 레넌 감독은 가디언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청용은 현재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그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쉬면 경기에 나서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면서 현재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 뿐만 아니라 스완지 시티로부터 바페팀비 고미스 영입도 노리고 있다. 5승 8무 9패 승점 23점으로 13위에 머무르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25득점 33실점으로 득실에서도 좋지 않다. 특히 공격력이 부진하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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