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1부리그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정된 루카스 실바가 자신의 꿈인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눈 앞에 두게 됐다.
23일(한국시간)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루카스 실바의 소속팀인 크루제이루가 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사실상 결정짓게 됐다"면서 "그동안 줄다리기를 펼쳤지만 결국 선수의 뜻에 따라 팀을 옮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계약기간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루카스 실바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대단했다. 크루제이루도 그의 영입에 나섰다. 크루제이루는 루카스 실바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07억원)를 레알에 제시했다. 해당 금액 이하로는 절대 팔지 않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루카스 실바는 '서드 파티' 선수다. 크루제이루 구단은 그의 소유권을 70%만 갖고 있다. 나머지 30%는 여러 소액 주주들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료 지불로 복잡한 상황을 깔끔히 정리가 가능하다.
루카스 실바는 지난 2012년 크루제이루 1군에 데뷔하여 2년 만에 브라질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루카스 실바는 지난 2013시즌과 2014시즌 크루제이우를 브라질 세리에A(1부리그)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또 브라질 21세 이하 대표로도 선발돼 2014 툴롱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한편 루카스 실바는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 갈라에서 열린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브라질 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올해 최고의 볼란치(Volante))로 선정된 바 있다.
10bird@osen.co.kr
글로보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