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8강행...승부차기 끝에 우디네세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1.23 08: 01

나폴리가 승부차기 끝에 코파 이탈리아(FA) 8강에 올랐다.
나폴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서 열린 2014-2015 코파 이탈리아 16강 우디네세와 홈경기서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5-4로 이겼다. 8강에 합류한 나폴리는 삼프도리아를 꺾고 진출한 인터 밀란과 4강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힘겨운 승리였다. 나폴리는 수적 우세 상황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도 득점포를 신고하지 못해 승부차기 끝에 진행해야 했다.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차기서 나폴리는 5-4로 간신히 우디네세를 꺾었다.

나폴리는 전반 초반 손쉽게 리드를 차지할 뻔 했지만 기회를 놓쳤다. 전반 4분 만에 얻은 페널티킥 기회서 키커로 나선 드리스 메르텐스가 성공을 시키지 못한 것. 기회를 놓친 나폴리는 오히려 후반 13분 시릴 테레우에 선제골을 내줬다.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후반 20분 또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나폴리는 이번에 조르지뉴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게다가 3분 뒤 우디네세의 미드필더 실반 위드머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라는 절호의 기회까지 잡았다.
하지만 수적 우세의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나폴리는 연장 전반 9분 마렉 함식이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연장 전반 14분 파나지오티스 코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진행하게 된 나폴리는 우디네세보다 나은 집중력을 선보여 5-4로 이겼다. 나폴리가 1번 키커 조나단 데 구즈만부터 곤살로 이과인까지 모두 성공시킨 반면 우디네세는 5번 키커 알란이 놓치면서 8강 티켓을 놓쳤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