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탈 無' 김진현, "4강전 출전 문제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23 08: 11

"4강전 출전도 문제 없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8강전서 연장 터진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성공한 슈틸리케호는 오는 26일 이란-이라크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넘버원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부상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며 슈틸리케호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김진현은 우즈벡전서 후반 18분 사르도르 라시도프의 발에 왼팔과 가슴을 부딪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진현은 경기 후 "단순 타박상인 것 같다. 경과를 지켜보고 치료해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3일 오전 멜버른 공항서 만난 김진현은 부상이 괜찮다며 4강전 출전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부상 부위가 괜찮다. 병원에 가지도 않았다. 4강전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밝게 미소를 지었다.
김진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의 넘버원 수문장으로 거듭났다.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와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냈다. 쿠웨이트전을 감기 몸살로 걸렀지만 오만, 호주, 우즈벡전서 무실점 선방으로 골문을 사수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오전 멜버른을 떠난 4강 결전지인 시드니로 이동한다. 오는 26일 이란-이라크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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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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