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킬미힐미' 지성, 출연료 7배 지급이 필요합니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23 09: 11

양파 같은 재미가 있다. 연이어 등장하는 '다중이'가 흥미롭다.  '킬미, 힐미'의 지성이 또 새로운 인격체를 선보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에서는 도현(지성)의 새로운 인격이 등장했다.
도현은 리진(황정음)에게 "비밀 주치의가 돼 달라"고 부탁했지만, 리진은 고민 끝에 자신은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도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같은 시간 도현은 업무 중 피곤함을 느끼고 낮잠을 청했고, 꿈 속에서 리진을 봤다. 그 꿈에 깨자마자 도현은 다른 인격으로 변했다.

바로 자살 지원자 요섭이었다. 리진은 도현과의 통화 도중 이상함을 느꼈고, 도현은 "결국 누나는 도현 형을 버리는 거네. 나는 요섭이야. 석호필 박사님은 자살 지원자라고 하지. 이제 더 이상 돌연변이, 괴물 취급 받는 거 지겹다. 이제 이 모든 인격들을 데리고 끝내려고 한다. 죽음만이 자유롭게 한다"고 자살을 시도했다. 이에 리진은 "말해봐. 나한테 내가 다 들어줄게. 지금 거기가 어딘지만 말해"라고 소리쳤고. 요섭은 "1시간 안으로 찾아와. 1초라도 늦으면 아마 없을 거야."라며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패셔너블한 불량배 신세기에, 구수한 말투의 페리박, 여성스러운 나나에 이어 이젠 고등학생 안요섭까지. 가장 분량이 많은 차도현과 신세기 인격은 우열을 나눌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다. 아직 알려지지 제6의 인격과 제7의 인격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할 터. 이 모든 인격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이야기를 끌고 가는 지성의 힘을 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지성에겐 출연료를 7배로 줘야 한다"고 애청자들이 '주장'하는 이유기도 하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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