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크리스탈 팰리스, 주급 문제로 이청용 이적 협상 주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23 08: 56

'블루드래곤' 이청용(27, 볼튼)의 이적설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주급 문제가 걸림돌로 떠올랐다.
가디언과 볼튼뉴스등 영국 언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 영입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말 안에 이적이 모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보도하며 이청용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스티브 패리쉬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이 이청용에게 주급 3만 파운드(약 4900만 원)를 지불하는 문제로 협상을 진행하는데 주춤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앨런 파듀 감독은 야닉 볼라시에와 윌프레드 자하, 제이슨 펀천을 대신할 가능성이 있는 공격 옵션으로서 이청용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러나 패리쉬 회장이 이청용의 주급 요구 문제로 계약을 꺼리고 있는 것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FC 서울에서 볼튼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6시즌 동안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왔다. 그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 나선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지난 10일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오만전에서 상대의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간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지 언론은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이면 경기에 나서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닐 레넌 볼튼 감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의 이적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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