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6가 한국시장에서도 기세를 올리고 있다.
22일 홍콩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11월 애플의 한국시장 점유율이 33%로 상승했다. 이는 이전 점유율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
월스트리트저널도 이와같은 사실을 전하며 "애플이 삼성전자의 본거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삼성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60%에 육박했던 점유율은 46%까지 하락했다.
LG전자는 시장점유율이 14%로 하락하면서, 국내시장에서도 한단계 밀려난 3위를 기록했다.
톰 캉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한국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가 점유율 20%를 넘었던 적이 없다.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 플러스가 한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폰6 시리즈는 대화면을 선호하는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선호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6로 일본과 중국에서도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작년 11월 애플은 일본시장 점유율 51%를 기록했다. 이는 17%를 기록한 2위 소니를 크게 앞선 수치다.
중국에서 애플은 샤오미(18%)와 레노버(13%)에 이어 12%로 점유율 3위를 기록했지만,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5%이상 급증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8%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luckyluc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