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가 ‘쓰레기’ 사투리를 선보여 유희열을 당황하게 했다.
정우는 강하늘 등과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녹화에 출연해 중저음의 목소리로 노래했다. 정우의 등장에 여성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그를 반겼다고.
이날 정우는 ‘쓰레기’ 오빠의 사투리를 듣고 싶다는 MC 유희열의 요청에 사투리 연기를 펼쳤는데, 환하게 웃고 있는 MC 유희열에게 “입 가리고 웃으랬지?”라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또 정우는 본명이 ‘김정국’이라면서 “뜻 정에 나라 국자를 썼는데, 이름이 사람보다 높다고 해서 이름을 바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강하늘은 토크 도중 기타를 치며 수준 높은 노래실력을 뽐냈는데, 윤형주가 함께 화음을 쌓으며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송창식 역을 맡은 조복래는 이 날 스케치북 출연이 첫 방송이라고 말하며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는데, 송창식의 노래를 모창하며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조복래는 “송창식 선생님이 노래는 포기해라. 어떻게 해도 나보다 잘 할 순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공개해 유희열과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다.
방송은 23일 밤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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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