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한층 누그러진 가운데 봄을 미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신상백들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누구보다 빠르게 2015년 트렌드를 캐치하고 싶다면, 지겨운 무채색 겨울 의상에 상큼한 활기를 불어 넣어줄 달콤하고 산뜻한 컬러의 가방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핑크. 감각적인 인디안 핑크 컬러의 악어 프린팅이 돋보이는 로디나트 (Lodinatt) 크로커 투웨이 백은, 세련된 악어 무늬를 보다 페미닌하게 표현하여 캐주얼부터 세미 정장까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토드, 숄더 두 가지로 연출할 수 있으며 넉넉한 크기와 수납공간으로 데일리백으로 추천한다.

깜찍한 크기의 에쁠뤼스(et plus) 구름 리버서블 버킷 백은 구름이라는 단어가 연상시키는 포근함과 가벼움 등을 함축시킨 패브릭 가방으로 심플한 디자인과 놀랍도록 가벼운 무게감이 특징이다. 화사한 아이보리 컬러의 바깥쪽은 아나콘다 무늬를 입체적으로 패턴화 시켰으며, 안쪽은 호피 무늬를 프린트해 양면으로 사용 가능한 유니크함이 돋보인다.
스무디 오렌지 컬러가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느껴지는 제이에스티나(J.ESTINA)의 다이아나 스몰 숄더 백은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어떠한 의상에도 잘 어울리는 미니백이다. 슬림한 바 장식이 세련된 느낌을 더해주며, 미니 사피아노 엠보를 사용하여 신선한 느낌으로 라인업 됐다.
비비드한 옐로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 코린뜨 바이 라빠레뜨(CORINTH by lapalette)의 델라 라운드 미니 크로스백은 모던한 라운드 쉐잎과 말 모티브가 리얼 가죽 소재로 표현되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해 준다. 탈부착과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 작지만 넉넉한 내부 공간으로 실용성을 높인 아이템이다.
새싹처럼 산뜻한 연두빛 컬러로 스프링 패션에 포인트를 주기 안성맞춤인 마끄(MAK)의 포스트 백은 소가죽에 도마뱀 무늬를 새겨 만든 세련된 광택과 유니크함이 돋보인다. 가볍고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간편하게 들기 좋으며, 심플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이 스타일 지수를 한껏 올려준다.
letmeout@osen.co.kr
로디나트, 에쁠뤼스, 제이에스티나, 코린뜨 바이 라빠레뜨, 마끄 / 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