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장근석 하차와 관련, "아쉬운 그림들이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나영석 PD는 23일 OSEN에 "장근석의 분량을 거의 들어냈다. 당연히 ('삼시세끼-어촌편'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 뺄 수는 있지만, 그로 인해서 내용이 부드럽지 않을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을 들여 진득하게 보여주고 싶은 장면이 있었는데, 아쉬운 그림이 됐다. 분명 살리지 못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다들 최선을 다해 잘 가공했다"고 '삼시세끼-어촌편'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현재 '삼시세끼-어촌편' 제작진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만재도에서 출연진들과 마지막 촬영을 진행 중이다. 당초 22일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않아 불가피하게 촬영일이 하루 연장됐다.
나 PD는 "어제 기상이 좋지 않아 배가 뜨지 않았다. 지금도 마지막 촬영을 진행 중이다"며 "만재도에서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빠져나가면, 서울로 돌아가 첫 방송이 나갈 편집본을 최종으로 검토하고, 방송을 볼 계획이다. 다행히 오늘은 배가 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서진-옥택연이 강원도 정선에서의 산촌 생활로 화제를 모았던 '삼시세끼'의 스핀오프인 '삼시세끼-어촌편'은 차승원, 유해진, 그리고 장근석의 빈자리를 대신할 손호준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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