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비행기 회항, 비행기 오래탔더니 힘드네'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01.23 13: 19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8강전서 연장 터진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성공한 슈틸리케호는 오는 26일 이란-이라크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 콴타스 항공 QF426편을 통해 4강 결전지인 시드니로 이동하려고 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맞았다. 비행기 바퀴 문제로 멜버른으로 회항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비행기 바퀴가 접히지 않아 멜버른으로 돌아왔다. 이전에도 바퀴 문제로 전례가 있었던 비행기라 회항을 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이 탄 비행기는 오전 11시부터 11시 45분까지 약 45분간 멜버른 상공을 날았다. 바퀴가 접히지 않아 예정보다 낮은 고도로 배회하다 회항을 결정했다. 20분을 비행기 안에 갇혀 있던 슈틸리케호는 낮 12시 5분이 돼서야 비행기를 빠져 나와 12시 40분 다른 항공편에 탑승했다.
결국 슈틸리케호는 결전지 시드니에는 2시 30분이 다 되서야 도착하게 됐다. 시드니에 늦게 도착한 대표팀의 김민우가 기지개를 펴며 공항에 나서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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