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홍종현과 유라 커플에 비가 내렸다. 홍종현이 때 아닌 열애설에 휩싸인 것. 그러나 이는 해프닝으로 끝났고, 홍종현과 유라 커플은 이번 고비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홍종현과 유라 커플은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풋풋한 설렘을 안기는 중이다. 손 한 번 잡기도 조심스럽고, 애교를 보여주면서도 쑥쓰러워 얼굴을 붉힌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은 시청자들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중.
그러나 홍종현이 지난 22일 그룹 애프터스쿨의 나나와 열애설이 나게 되면서 홍종현과 유라 커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한참 '꽁냥'대던 두 사람이기에 '우리 결혼했어요' 애청자들의 걱정도 컸다.

홍종현과 나나의 열애설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열애설은 유라에게 반가운 일은 아니다. 이에 당장 다음주 촬영에서 두 사람은 다소 어색한 만남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사람은 툴툴대기 보다는 귀여운 질투와 해명의 시간을 가지며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는' 모양새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열애설 등으로 진정성에 위배되는 행동을 삼갈 것이라는 약속을 하는데, 홍종현과 유라도 이 이 과정을 거쳤다. 열애설이 해프닝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두 사람이기에, 이번 열애설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 홍종현은 유라와의 커플링을 낀 채 시사회 및, 음악 방송 MC를 진행하며 유라에 대한 진심을 보인 바 있다. 귀여운 질투와 경계를 하는 유라 역시 이번 열애설에 사랑스러운 질타를 할 수는 있지만, 이 꽁냥 커플은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계속해서 풋풋한 가상 결혼 생활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결혼했어요' 연출을 맡고 있는 선혜윤 PD는 23일 OSEN에 "한참 좋은 관계를 이어가던 두 사람인데, 이런 열애설이 나 아쉽다"며 "촬영은 예정대로 다음주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홍종현과 나나의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양측 모두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열애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 홍종현이 출연 중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 측 역시 "출연 전 열애 여부에 대한 물음은 필수다. 홍종현 역시 나나에 대해 '친한 동생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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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했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