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마녀사냥'에 재출연한다.
한고은은 최근 진행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 녹화에 참여했다. 지난 69회 출연 당시 1부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다라고. 지난 방송에서 마녀사냥 ‘공식미녀’로 자리매김한 한고은은 MC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한고은은 “정말로 다시 오고 싶었는데, 막상 오니 생각보다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지만, 이내 녹화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여자만의 시각으로 해석하여 MC들로부터 “상담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더불어 JTBC에 따르면 허지웅과 한고은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지난 방송에서 한고은의 출연 이후 허지웅은 한고은의 이야기만 나오면 인중에 땀이 맺혀 MC들의 놀림을 받았다. 이번 방송에서도 허지웅과 한고은 사이의 미묘한 기류는 계속 됐다.
2부 '그린라이트를 꺼줘'를 진행하던 중, 한고은과 허지웅이 동시에 말을 시작하자 허지웅은 “고은씨 먼저하세요”라며 매너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고은도 “아니에요, 지웅씨 먼저 말씀하세요”라고 말하며 서로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성시경과 신동엽은 흐뭇한 미소를 보내며 “지금 두 분 ‘연인 놀이’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전화를 먼저 끊으라고 말하는 연인의 모습을 과장되게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한고은이 “허지웅과 가까이 앉으니 떨린다”고 말하기도.
신동엽은 "한고은을 진짜로 좋아하는 것 같다"라는 놀림을 받아 온 허지웅에게, 녹화 전 억제용 스프레이를 손에 쥐어줬다. 그런데도 한고은의 등장 후 땀이 멈추지 않자 허지웅은 “땀이 아니라 물광 화장"이라고 변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이 한고은에게 지난 방송 이후의 반응에 대해 묻자 “주위 사람들이 허지웅에 대해 많이 물었다. 그리고 내 이름 연관 검색어에도 허지웅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고은은 “지난 방송과 달리 1부 녹화부터 참여해 허지웅과 가까이 앉으니 떨린다”고 밝혀 장내에 미묘한 기류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23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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